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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관리웹진 W-zin

독자투고

나는 그렇게 관리소장이 되었다

  • 등록일 : 18-11-05
  • wzin@woorihom.com

우리관리는 ‘투명한 관리는 깨끗한 인사에서 시작된다’라는 사명감 아래 지난 2002년 업계 최초로 관리소장 공개채용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이후 매년 당해연도 주택관리사(보)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공개채용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종 선발된 예비 관리소장들은 본사 각 분야 전문가들로부터 강도 높은 오리엔테이션을 받으며 정예 인력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리고 어느덧 1년이 지나 우리관리는 새로운 얼굴을 맞이할 준비가 한창입니다. 제15회 관리소장 공개채용 전형의 목전에서 공채14기 김병운 소장님을 통해 지난 1년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나는 그렇게 관리소장이 되었다 

 

 

김병운(공채14기, 김포한강고창마을이지더원)

 

 

제2의 인생은 관리소장으로 정했어! 

25년 다니던 직장에서 퇴직. 무엇을 하고 싶다던가, 무엇을 해야 할지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저 막막함 그 자체였다. 우연히 지인으로부터 “대한민국 공동주택이 1000만 가구가 넘고 관리소장은 60세가 넘어도 은퇴가 없다고 하니 한번 도전해 보면 어떻겠습니까?”라는 말을 들었다.


너무 생소한 분야라서 관심도 없던 내가 사는 아파트에 대해 알아보고, 주변의 상황들도 살피기 시작했다. 주거공간으로만 여기던 아파트는 새로운 삶의 터전으로 보이기 시작했고, 관리소장이라는 새로운 직업의 세계가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강의를 들어도 이해하기 어렵고 책상에 오래 앉아 있기도 힘들었다. 하루 4시간의 동영상 강의와 4시간 복습. 그리고 다음 날 예습 4시간, 이렇듯 반복해서 두 달 정도 공부하며 첫 모의고사를 보았다. 평균 35점으로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나이 오십에 하는 공부라서 하루가 지나면 바로 까먹고 돌아서면 까먹기만 하니 포기할까도 생각해 봤다. ‘과연 주택관리사가 전망이 있을까?’


불현듯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 생기면 ‘이 길이 최선이야!’라며 스스로 희망을 북돋우기도 했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면 되잖아, 목표를 향한 질주 

매일 아침 7시부터 밤 11시까지 시립도서관에서 공부한 덕에 드디어 1차 시험에 합격했다. 1차 합격에 마음이 떨리고 다시 희망을 품으며 2차 시험은 동영상 강의 보다는 학원 출석을 선택했다. 일산 집에서 1시간 30분 걸리는 대방동 소재 학원으로의 통학, 그래도 외롭게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는 학원생들과 친분을 쌓으며 정보도 교류하고, 연대의식을 나눌 수 있으니 공부하기에 훨씬 마음이 안정되었다.


하지만, 2차 시험에서 답안지를 밀려 쓰는 어이없는 실수로 불합격. 나를 제외하고 같이 공부했던 학원친구들은 전원합격이라는 소식을 접했을 땐 나의 무능함과 창피함으로 실의에 빠져 잠시 방황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었다. 다시 시험에 응시하기까지는 1년 후, 그럼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준비하자며 마음먹고 소방안전관리자 1급 자격증을 땄다. 아파트에 들어가 기사로서 아파트 관리 실무를 먼저 익히기로 마음먹고 취업 문을 두드렸다. 아니나 다를까 아파트 경험이 없으니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그래도 끊임없이 30여 통의 이력서를 낸 결과 우리관리 사업장 중 한 곳에서 시설주임으로 근무할 수 있었다. 2교대 기전기사였다. 지하 2층 낯선 기전실이 근무지였지만,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아파트의 아주 작은 부분부터 다양하게 배울 수 있었던 1년이었던 것 같다. 겉으로 보기와는 달리 아파트에서는 작고 큰 여러 가지 어려움과 다양한 종류의 민원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아파트 관리소장 꿈을 키우며, 아침 퇴근 후 바로 도서관으로 가서 간절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23시까지 공부하길 반복한 결과, 드디어 주택관리사 2차 시험 합격이라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뭐 이런 회사가 다 있어?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이제는 관리소장으로 취업하기 위해 주택관리회사를 찾아야 했다. 그렇게 발품을 팔고 소문을 통해 알게 된 우리관리. 우리관리는 우리나라 주택관리분야 1위 기업으로 회사의 규모나 체계가 잘 갖추어진 회사였고 제2의 인생이자 관리소장이라는 직업인으로 성장시켜 줄 수 있는 회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우리관리는 학원 교수님과 친구들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공개채용으로

인사를 단행하는 대신 합격하기가 주택관리사 시험보다 어렵다고 들었던 기억이 있었기에

나는 다시 한번 더 긴장하며 철저하게 우리관리 관리소장 공개채용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먼저 서류전형을 위해 서울 코엑스 2017 관리소장 공개채용 사전접수를 통해서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가졌다. 과제수행을 위해서 다시 발품 팔아 우리관리 사업장 소장님들을 찾아다니며 조언을 구하기도 했고 수시로 회사 홈페이지를 방문해 여러 정보를 수집하려 노력했다.

 



1분 자기소개를 위해 시계를 보고 끊임없이 반복 연습했던 것은 합격을 위한 절박함과 간절함 때문이었다. 면접은 사흘 동안 진행되었다. 관리규약은 무엇인가? 2010년 7월 6일 국토부장관 고시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선정지침에 대한 의견은? 위탁관리수수료만 받는 위탁관리의 현황에 대한 의견은? 과제를 정확하게 알고 있는지, 얼마만큼 알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심층질문을 쏟아내기에 한 순간도 긴장을 풀 수 없었다.

 

 



면접에 합격한 뒤 또다시 사흘간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진행된 오리엔테이션도 혀를 내두를 만큼 지식습득에 대한 압박감을 주었다. 하지만, 관리소장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자세와 현장 견학, 회계, 인사/노무, 법무, 우수사업장사례소개, 산업재해예방, 기술분야, 경영진특강 등 업무 분야별 이론과 실무에 대한 교육이었기에 회피할 수도 없었다. 우리관리 관리소장 공개채용에 최종 합격한 이후에야 마음의 여유를 갖고 알게 되었지만, 노병용 대표이사 회장님, 김한준 회장님, 우리관리 임직원 모두가 예비관리소장에게 쏟는 열정이 대단함을 깨달았고 새삼 감동했던 것 같다.


최종합격통지를 받고 아내로부터 “당신 훌륭해요”, 아이들로부터 “아빠 대단해요”라는 얘기를 들었을 땐 정말 너무 기뻤다. 그때 생각만 하면 여전히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물이 나올 것만 같다. 그리고 공동주택관리 종사자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고객과 나를 관리소장으로 세워준 우리관리, 간절한 마음으로 관리소장의 꿈을 위해 준비해왔던 나 자신을 위해 선진주거문화 창달을 이루는데 보탬이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야
그러나 공채 시험, 면접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관리소장으로 배치 전 다시 필기시험과 대표이사님까지 면접을 통과해야 소장으로 발령받는 다고 하니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휴우~ 우리관리 관리소장 되기가 정말 힘들구나…ㅠㅠ)


한편으로는 엄격하게 실시하는 우리관리만의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관리시스템. 이래서 항간에 떠도는 발전기금(취업청탁)이 우리관리와는 무관하다는 말이 이해가 되었고 지금은 참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초임소장이었기에 배치 후에도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관리 최종합격자에게 이론과 실무교육을 병행하고 현장견학을 실시해 업무의 이해도를 높여 주었던 우리관리. 통합관리솔루션 와인(WINE)과 주기적으로 실시되는 직무교육 덕분에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매력적인 것은 본사의 여러 지원부서와 1,000명이 넘는 우리관리 소장협의회를 통해 수시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는 점이었던 것 같다.

 

 

업그레이드된 나의 꿈과 도전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예비관리소장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지 1년이 다 되어 가지만, 여전히 지금도 그때의 생생함이 눈에 아른거리고 선하다. 토끼와 거북이의 우화에 나오는 거북이처럼 명확한 방향성과 목표 의식으로 우리관리의 관리소장으로서 입주민에게 행복, 희망, 기쁨을 드리며 살아가고자 한다.


한 가정의 가장이자 우리관리 관리소장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것이다.

 


 


 

우리관리의 제15회 관리소장 공개채용 서류전형은 오는 11월 28일부터 시작됩니다.

주택관리사(보) 자격시험 합격자 여러분의 많은 지원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