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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아파트

  • 등록일 : 19-02-01
  • 사업장탐방
  • wzin@woorihom.com

‘동행'아파트
성북금호어울림센터힐
 

 

 

관리소장 : 김영진(공채12기)
세대수 : 6개동 490세대

 

지난해 12월 10일. 우리관리에서 관리하는 서울 성북구 돈암금호어울림센터힐이 겹경사를 맞았다. 서울시청에서 열린 ‘2018 서울시 공동주택 한마당’ 행사에서 공동체 활성화 우수단지 은상을 수상하고, 같은 시간 ‘서울시 에너지 절약 경진대회’ 우수상도 함께 수상한 것이다. 한날한시에 두 개의 상을 받으면서 금호어울림센터힐은 양쪽 시상식장을 오가며 정신 없는 시간을 보냈다.

 

 


금호어울림센터힐은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위치한 6개동 490세대 규모의 아파트다. 재건축 단지인 이 아파트는 입주 전 공사 관련 갈등으로 공사 중단, 조합장 교체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나 힘든 시간을 함께 겪으며 유대관계가 깊어진 금호어울림센터힐 주민들은 더 나아가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며 '끈끈한 정으로 무장한 아파트'를 만들었다.

 

에너지 절약, 함께 할수록 커지는 효과!
금호어울림센터힐은 다양한 에너지 절약 정책을 펼쳐 지난 12월 서울시 에너지 절약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에너지 절약 사업 1년차로 절감량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진 못했지만 에너지 절약 관련 설비 구축에 총력을 다한 것이 수상의 원동력이 됐다. 이에 에너지 절약 관련 주요 활동을 간추려 소개한다.


1. 태양광 발전설비 증설
에너지 절감량을 높이기 위해 기존 39kW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114kW 용량으로 증설했다.

 

금호어울림센터힐 옥상마다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2. 자원수요사업 실시
자원수요사업은 서울에너지공단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단지에서 일정 수준의 에너지 절약 목표를 정한 후 여름 전력 피크시 에너지 절약을 실천했다. 세대의 전기 사용 자제를 독려하기 위해 실시하고 공용부 전기 절전도 병행했다. 초창기에는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으나 현재는 목표액 30kW의 90% 수준까지 절감을 실현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3. 매달 한 시간 불끄기 행사
시행 초기에는 호응이 많지 않았으나 이 시간에 불을 끄고 도서관에 오면 일회용 콘센트, 절전 콘센트를 나눠주는 등 주민들의 동참을 이끌기 위해 노력한 결과 참여율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이밖에도 금호어울림센터힐은 에너지 자립마을 활동의 일환으로 전기 절약 우수세대 상품 증정, 에너지 강사 초빙 강연, LED전등 무료 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년에는 성북구 절전소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뭉치면 뜬다! 함께 하면 더 즐거운 동아리
금호어울림센터힐은 커뮤니티시설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관리동 유휴공간을 모든 입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작은도서관, 공유옷장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여러 동아리도 생겨났다.


재건축 단지인 이 아파트의 조합원들은 건설사가 남긴 유휴공간을 채우기 위해 지자체의 도서관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통해 2015년 도서관 ‘북!터’를 만들었다. 이를 계기로 전체 입주민들의 화합을 위한 활동도 시작됐다.

 

'북!터' 도서관 전경 


지난 2016년에는 배움나눔터, 마을 공작소, 탁구 짱 등 ‘모여라~ 삼인방!’ 어울림동아리를 운영했고, 다양한 동아리가 잇따라 추가됐다. 현재 운영되는 동아리는 어울림공방, 탁구, 필라테스, 줌바댄스, 음악줄넘기, 방송댄스 등이 있다. 버려진 가구를 활용해 의자 등으로 재탄생시키는 어울림공방에서 만들어진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은 단지 내 도서관 등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하고 있다.

 

어울림공방의 활동 모습 


특히 서울시 제1호 공유아파트로 선정된 후 공유사업의 일환으로 관리동에 공유옷방을 만들기도 했다. 공유옷방은 입주민들이 이웃 간 의류를 공유하고 낡은 의류를 직접 수선해 이웃에게 기부하는 공간이다. 미싱도 다룰 줄 모르던 주민들이 이제는 무엇이든 척척 만들어낼 만큼 실력이 일취월장했다고 한다. 작품이 더 늘어나게 되면 전시회도 열 계획이다.

 

공유옷방 전경 

 

이웃과 함께 따뜻한 금호어울림센터힐
이 아파트는 입주민들이 서로 얼굴을 알아가고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 행사들은 ‘주민 스스로 문을 열고 나오는 기회’를 만들고자 기획된 것으로, 부담 없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캠핑데이’는 입주민들이 돗자리, 텐트 등 캠핑용품을 가져와 자리를 잡으면 통닭을 나눠주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수박씨 뱉기, 신발 멀리 던지기, 제기차기, 물총놀이 등 경기를 통해 가벼운 마음으로 웃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을바자회’는 추석맞이 떡메치기, 벼룩시장, 작품전시회, 어린이 체험부스 등 다양한 행사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소통마당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연말에는 대학생 동아리와 연계를 통해 ‘마음전함 프로젝트’를 진행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각 동마다 마음전함을 설치하여 서로 쪽지를 주고 받고, 물물교환을 주선하는 등 서로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해준 것인데, 예상을 훌쩍 뛰어 넘는 활발한 참여로 올 연말에도 행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취재를 마치며 김영진 관리소장은 “작은 발걸음들이 1년간 조금씩 쌓이다 보니 지난 연말 과분한 상도 받게 되었습니다. 올해도 한 걸음씩 꾸준히 조금씩 맡은 바 일을 해 나갈 예정입니다. 올해는 미니 태양광 전 세대 설치, 에너지 절약 금상, 서울시 공유마을 금상 수상을 목표로 입주자대표회의, 주민분들과 힘을 합쳐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성북금호어울림센터힐과 함께하는 사람들​

 

왼쪽부터 차례로 남거 기전반장,  김용한 전기과장, 나정미 경리대리, 전영옥 미화반장, 김영진 관리소장, 고용학 경비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