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맨션관리 비교연구 일환
우리관리 사업장·본사 견학
![우리관리를 방문한 세츠난대학교 주환경디자인학과 야마네 사토코 교수(가운데)와 학부생들. [사진=우리관리]](https://cdn.prod.website-files.com/6638812ab89812d9f5491581/692ce922fb3e5fef534ab6dc_110630_44263_2750.png)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일본 오사카 소재 세츠난대학교 주환경디자인학과 야마네 사토코 교수와 학생들 총 5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지난달 20일과 21일 이틀간 우리관리 사업장 3곳과 본사를 찾아 한국 아파트 관리 제도와 현장을 살펴봤다.
야마네 사토코 교수가 주생활연구소에 요청해 이뤄진 이번 견학은 한·일 맨션관리 비교연구를 위한 한국 아파트 관리 관련 기초조사의 일환으로 준공 10년 이상 아파트를 중심으로 관리사무소장 주요 업무와 사업장 운영 실태를 폭넓게 이해하기 위해 진행됐다.
방문단은 20일 오전 서울 성동래미안옥수리버젠(2012년 준공, 1511세대)을 시작으로 같은 날 오후 강남수서1단지(1992년 준공, 720세대), 21일 오전 경기 군포산본래미안하이어스(2010년 준공, 2,644세대)를 순차적으로 방문했다. 21일 오후에는 우리관리 본사를 찾아 노병용 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주요 부서를 돌아보며 관리현장 지원 체계를 확인했다.
특히 각 사업장의 개요와 관리 체계, 관리 인원 배치와 커뮤니티 시설 구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이어가며 한국 아파트 관리 방식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군포산본래미안하이어스에서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장 및 직원, 세츠난대학교 방문단이 간담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관리사무소]](https://cdn.prod.website-files.com/6638812ab89812d9f5491581/692ce921fb3e5fef534ab684_110630_44264_2846.jpeg)
헬스장·스크린골프장·독서실 등 주요 커뮤니티 시설과 아파트 조경, 산책 동선 등을 직접 둘러보며 공용부 시설 관리, 관련 법·제도, 유지보수 공사 추진 절차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방문단은 특히 관리사무소가 시설 운영, 민원 처리, 공동체 활동, 사업장 행사를 통합적으로 맡는 한국의 상주 관리 체계에 관심을 보였다. 일본의 관리회사·관리조합 중심 구조와 비교해 관리소장과 기술·행정직, 경비·미화 인력이 한 조직 안에서 역할을 분담하는 방식과 장기수선계획 수립·집행 과정 등을 놓고 양국 제도의 차이와 공통점을 함께 짚어봤다.
또한 헬스장 등 생활편의형 커뮤니티 시설이 비교적 큰 규모로 거주지 안에 설치돼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조경·보행로·광장 등 외부공간이 아파트 계획의 중요한 요소로 관리된다는 점도 일본 맨션과 다른 특징으로 꼽았다. 방문단은 주택관리사 제도의 법적 지위, 단지 규모와 커뮤니티·조경 관리에 투입되는 인력과 예산 수준 등에 대해 질문을 이어가며 한국 공동주택 관리 시스템을 심층적으로 비교·분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세츠난대학교 방문은 우리관리가 그동안 일본 맨션관리 학계·업계와 이어온 교류의 일환이다. 우리관리는 2005년부터 우수 관리소장 및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일본 맨션관리 현장 견학 연수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일본 맨션관리 관계자들도 우리관리를 방문하는 등 상호 견학과 정보 교환을 이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