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미 우리관리 관리소장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기자] 최근 아파트 입구를 11시간 막으며 민폐 주차 논란을빚은 입주민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으로 업무방해 혐의 적용에 따른 강제 견인조치를 이끌어낸 인천 서구 A아파트이윤미 생활지원센터장(관리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아파트의 원칙대로 대응하고 법에 맞게 조치가 이뤄진 것인데 생활지원센터의 공적으로 봐주니 부끄럽고 민망하다”며 겸손을 보였다. 그러나 입주민들은 “생활지원센터의 발빠른 조치와 업무능력으로 다른 아파트 사례와 달리 민폐 주차 차량이 경찰에 견인될 수 있었다”며 이윤미 센터장과 관리직원들을 칭찬했다.

이 센터장에게서 ‘그날’의일에 대해 들어봤다.

 

▶ 당시 상황이 어떻게일어난 것인지.

 

우리 아파트는 아파트 관리 앱을 통해 입주민들이 방문차량을 미리 등록하면 한 달에 100시간까지 등록차량 외 방문객 등 외부차량 주차가 가능하다. 입주자대표회의에서는올해 3월부터 이러한 주차 규정을 원칙대로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해왔다.

이번에 논란을 빚은 입주민의 경우 단지에 등록된 차량이 한 대 있고 등록이나 방문예약 등이 되지 않은 다른 차량으로수차례 출입하려던 중 문제가 됐다. 이번 일이 있기 전에도 해당 차량으로 들어오려다 등록이 돼 있지않아 경비원이 제지했으나 “생활지원센터에 얘기가 됐다”고거짓말해 경비원이 차단기를 열어준 일이 있었다. 하지만 다음날 경비원의 보고에 생활지원센터에서는 그런승인을 해준 적이 없다며 다음번에는 차단기를 열어주지 않도록 지시했다. 이후 해당 입주민이 또 등록없이 차량 출입을 하려 하자 경비원이 아파트 앱을 통한 방문예약을 안내했으나 이 입주민은 가입 불편 등을 호소하며 이를 거부하고 실랑이를 벌였다. 이에 이번 일에 대해서는 입대의와 논의를 통해 신속히 경찰 신고 등 조치를 취하게 됐다.

 

▶ 생활지원센터의 적절한대응으로 문제가 신속히 해결됐는데 소감이 어떤지.

 

일단 문제가 잘 처리되고 입주민 불편이 더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지만 주차 문제를 빚은 이도 우리 입주민이기 때문에대응에 있어 조심스러웠고 행정조치보다는 대화를 통해 잘 해결하고 싶었다. 하지만 계속된 노력에도 연락이되지 않아 결국 경찰의 도움을 빌리게 된 아쉬운 점이 있다. 해당 입주민도 나중에 사과를 한 만큼 너무나쁜 이로 몰아세우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이번 일에 대응하면서 동대표들이 진행상황을 입주민들에 신속히 전파해줘서 소통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여론이 확산될수 있었다. 생활지원센터의 업무에 적극 지지해준 입대의와 입주민들에 감사를 전하고 싶다.

 

▶ 이번 일에 대한입주민들의 반응은.

 

생활지원센터에서는 관리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입주자대표회의와 활발하게 소통하며 원칙을 중요시하고 매일 아침 경비원, 관리직원들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는다. 때문에 이번 일에 대해서도빠른 대응이 가능했다. 입주민들도 이번 일을 계기로 이러한 관리주체의 업무 수행에 신뢰를 갖고 응원해주는것을 느꼈고 잘 했다고 칭찬해줘 감사했다. 앞으로도 입주민들이 생활하면서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민원등에 신속히 잘 대응하고 진행상황을 자세히 알림으로써 관리주체에 대한 좋은 인식이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