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속도 높이고 카 환경 개선해 입주민 편의↑
자이엘리베이터와 함께 고급 단지 이미지 강화

부산 용호동 LG메트로시티아파트가 자이엘리베이터를 승강기 교체 공사업체로 선정하고 5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사진은 장기영 자이엘리베이터 대표(왼쪽)와 노택균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사진=관리사무소]
부산 용호동 LG메트로시티아파트가 자이엘리베이터를 승강기 교체 공사업체로 선정하고 5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사진은 장기영 자이엘리베이터 대표(왼쪽)와 노택균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사진=관리사무소]

[아파트관리신문=서지영 기자] 부산의 대표적 대단지 아파트인 남구 용호동 LG메트로시티아파트(위탁관리: 우리관리, 80개동 7374세대, 최대 25층)가 승강기 교체공사를 통해 더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도모한다.

준공 24년을 맞아 노후 승강기를 전체 교체 및 증설하기로 결정한 이 아파트는 최근 제한경쟁입찰을 통한 적격심사 결과 시방서에 부합하는 최상의 조건과 함께 합리적인 입찰가격을 제시한 자이엘리베이터(전 GS엘리베이터, 4월부터 사명 변경)를 공사업체로 선정했다.

노택균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승강기 7대 안전부품을 장착해 사용하고 있었는데 권상기의 웜기어가 소손되기 시작하면서 웜기어 교체에 약 50억원 정도 비용이 소요되고 연간 부품 교체비가 5억원 이상 소요되는 등 승강기 노후화에 따른 많은 문제점이 제기돼 입주민 의견에 따라 승강기를 교체하게 됐다”며 “다수의 대형 현장 시공 경험을 보유한 자이엘리베이터는 GS건설의 전신인 LG건설이 론칭한 자이아파트의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승강기에 접목해 우리 아파트의 위상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사는 현재 설치된 154대 승강기(17인승 86대, 15인승 68대)를 새 승강기로 교체하고 관리동에 신규 1대(장애인용 15인승)를 설치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5월부터 30대~34대씩 순차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올해 12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자이엘리베이터 측은 “승강기 속도를 현행 90m/s에서 105m/s로 증속하고 카 바닥을 기존의 데코타일에서 강화유리 바닥으로 변경, 항균 핸드레일 및 공기청정기 등 최신 옵션도 추가해 더욱 빠르면서 세련되고 쾌적한 이용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자체 제어반 및 전력회생장치 도입과 품질 보증기간 적용으로 유지관리비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형공사임에 따라 입주민의 다양한 의견 수렴과 설득을 위해 입대의와 관리주체는 승강기 문제 안내부터 에어컨 설치 유무, 내장재 선택 등 모든 절차에 대한 안내를 전체 세대에 수차례 실시하고 공개설명회 개최로 더욱 투명하게 공사 절차를 공개했다.

또 공사 과정에서의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자문을 받아 세대에서 준비해야 할 사항을 미리 공고하고 5개층마다 2개씩 간이의자를 비치하기로 했다.

노택균 회장은 “자이엘리베이터와 긴밀히 협조해 공사기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안전하고 완벽한 공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쓰겠다”며 “입주민들도 단지 발전을 위한 공사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서로 배려하고 격려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장기영 자이엘리베이터 대표는 “올해 사상 최대 승강기 교체공사 현장으로 국내 어떤 승강기 회사도 아직 경험하지 못한 초대형 프로젝트를 LG메트로시티아파트에서 진행하게 돼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입대의와 관리주체의 노력으로 고품격 아파트 위상을 유지하고 있는 LG메트로시티아파트의 주거환경이 승강기 교체공사를 통해 더 안전하고 쾌적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