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리시스템 높은 관심
하이엔드 주거문화 체험

진커스마트서비스그룹 소속 임원진 27명이 13일 우리관리 본사와 사업장을 방문했다. [사진=우리관리]
진커스마트서비스그룹 소속 임원진 27명이 13일 우리관리 본사와 사업장을 방문했다. [사진=우리관리]

[아파트관리신문=이상준 기자] 중국 충칭(重慶)에 본사를 둔 대형 주택관리회사인 진커스마트서비스그룹(Jinke Smart Servi ces Group) 방문단이 13일 우리관리를 다시 찾았다. 이번 2차 방문은 지난달 23일 샤사오페이(XIA SHAOFEI)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26명의 1차 방문에 이어 한국 공동주택 관리제도와 우리관리의 현장 운영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이기 마련됐다.

이날 한치앙(HAN QIANG) 그룹본부 총재를 비롯한 새로운 임원진 27명이 참여했다. 우리관리는 경기 안양시 본사에서 방문단을 맞아 ▲양사 주요 임원진 소개 ▲환영사 ▲한국 공동주택 관리제도 ▲우리관리 소개 ▲질의응답 ▲기념사진 촬영 및 선물 교환 순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노병용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진커스마트서비스그룹의 2차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이번 만남이 지난달 방문에 이어 양국의 공동주택 관리제도를 공유하고 양사가 서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환영사에 이어 노병용 회장은 한국의 공동주택관리 시스템과 관련 제도를 소개하고 1차 방문당시 방문단이 높은 관심을 보였던 위탁관리수수료 구조에 대해서도 직접 설명하며 이해를 도왔다.

후 질의응답에서 방문단은 ▲한국의 위탁관리수수료 수준 ▲디벨로퍼와 관리회사의 관계 ▲관리회사 선정 방식 ▲우리관리의 조직 구조 ▲관리비 미납 처리 방식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우리관리 측도 이에 대해 상세히 답변하며 활발히 의견을 교환했다.우리관리 관계자들은 중국의 관리비 미납 문제, 전문 인력 채용 규정, 평균 관리 단지 규모 등에 대해 질문하며 양국 간 관리문화를 비교했다.

진커스마트서비스그룹 관계자는 “중국에서도 관리비 미납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납부 거부 시 소송을 진행할 수는 있지만 실제 미납금 회수에는 제약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도 전문 인력 채용이 법적으로 규정돼 있으며 진커스마트서비스그룹이 관리하는 평균 관리 단지 규모는 2000~2500세대 정도이고 최대 1만 세대 규모의 단지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교류시간에는 장기수선계획 관련 내용도 주요 주제로 언급됐다. 노병용 회장은 “아파트 관리는 일반 관리와 장기수선계획에 따른 관리로 구분된다”며 “공동주택의 장기적인 가치 유지와 안전 확보 측면에서 장기수선계획 기반의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관리회사들이 장기수선계획에 따른 공사 분야에서 전문성을 축적해 온 사례를 소개하며 “중국 역시 향후 공동주택 노후화가 본격화되면 장기수선계획에 기반한 공사 시장이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에이치자이개포의 입주민 대상 식음(F&B) 서비스. [사진=우리관리]
디에이치자이개포의 입주민 대상 식음(F&B) 서비스. [사진=우리관리]

로봇 서빙·스카이라운지까지 체험

한국형 하이엔드 관리에 관심

본사 일정을 마친 방문단은 우리관리 사업장인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자이개포아파트(1996세대)를 찾아 관리현장을 둘러봤다.

김인숙 디에이치자이개포 관리사무소장은 단지 곳곳을 안내하고 주요 시설과 운영 시스템을 설명하며 방문단의 현장 이해를 도왔다. 방문단은 ‘입주민 대상 식음(F&B) 서비스가 제공되는 전용 식당이 있다’는 설명을 듣고 현장 견학에 앞서 단지 내 F&B 서비스 체험을 요청했다.

가장 먼저 방문단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단지 내 식당에서 운영 중인 ‘서빙 로봇’이었다. 방문단은 관리직원의 안내를 받아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로봇 서빙 시스템을 직접 체험했다. 또한 식당 운영 방식과 도입 배경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김 소장은 “입주민 식당은 외부 전문업체와 계약해 운영하고 있으며 ▲입주민 만족도 향상 ▲아파트 브랜드 가치 유지 ▲입주민 자긍심 제고 ▲공동체 의식 형성 등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방문단은 단지 내 골프연습장, 헬스장, 수영장, 스카이라운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둘러봤다. 또한 시설 설비와 비상발전기, 주차장 규모, 난방 및 급수 운영 방식 등 아파트 구조와 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해 질문하며 궁금증을 해소했다.

김 소장은 단지 기본 현황과 근무 인원, 관리비 및 공용부문 비용 산정 방식 등을 상세히 안내했다. 이에 방문단은 “한국 아파트의 관리비 항목이 매우 세분화돼 있고 투명하게 부과되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디에이치자이개포를 찾은 방문단이 아파트 내부 시설에 대한 설명들 듣고 있다. [사진=우리관리]
디에이치자이개포를 찾은 방문단이 아파트 내부 시설에 대한 설명들 듣고 있다. [사진=우리관리]

층간소음·주차 민원 등 고민 공유

“중국과 한국, 민원 양상 비슷”

이날 현장에서는 아파트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요 민원과 실무 애로사항에 대한 대화도 이어졌다.

양측은 ▲층간소음·흡연 등 이웃 간 갈등 ▲공용시설 유지보수 및 세대 내 하자 처리 ▲주차 위반 단속 등 차량 관련 민원 ▲커뮤니티 시설 예약·운영 문제 등 대표적인 현장 민원 사례를 공유했다.

아울러 감정노동과 갈등 중재, 법적 의무 범위를 넘어선 민원 대응, 강화되는 안전관리 책임 등 관리현장의 실무적인 어려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은 방문단은 깊은 공감을 나타내며 “입주민 간 갈등이나 관리현장에서 발생하는 주요 민원 등은 양국이 비슷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한치앙 진커스마트서비스그룹본부 총재는 “이번 방문과 교류를 통해 우리관리의 체계적인 경영관리 방식과 높은 관리 역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플랫폼과 전문기업을 연계해 운영하는 모델을 통해 높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발전을 이뤄온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교류에서 본 내용을 본사의 장기적 사업 구상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우리관리와 더욱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출처 : 아파트관리신문(http://www.ap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