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행사·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지역 대표 단지 변신
하자보수 투명하게 마무리하며 주거 만족도 높여
공동체 활성화·안전관리로 관리서비스 개선 성과 인정
![동작 아크로리버하임 전경. [사진=관리사무소]](https://cdn.prod.website-files.com/6638812ab89812d9f5491581/6a1d387c12c01fa8c699cb4f_111981_46079_304.jpeg)
[아파트관리신문=이상준 기자] 좋은 아파트의 기준은 시간이 지날수록 달라진다. 입주 초기에는 입지, 브랜드, 외관 등이 주목받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는 관리 수준에서 드러난다.
서울 동작구 아크로리버하임아파트(위탁관리: 우리관리)는 1073세대 규모의 지역 랜드마크다. 이 아파트는 올해 입주 7년을 맞아 하자보수 마무리, 공동체 활성화, 커뮤니티센터 운영, 안전관리 체계 정착을 주요 과제로 삼았다.

아파트를 잇는 공동체 행사
아크로리버하임의 관리는 입주민 간 소통에서 출발했다. 단지는 중앙도로를 사이에 두고 파크동과 타워동으로 생활권이 나뉘어 있다. 하나의 단지이지만 생활권이 자연스럽게 구분되다 보니 입주민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생겼다. 관리사무소와 입주자대표회의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입주민이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같은 단지 구성원이라는 인식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아리하(아크로리버하임)의 봄 축제, 아파트 테마 페스티벌, 트리 점등 행사, 인근 주민 초대 한마당 등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 행사가 추진됐다. 관리사무소는 입대의와 입주민 맞춤 관리 차원에서 다양한 공동체 행사를 기획했고 구청과 지역 주민으로부터 높이 평가 받았다. 관리사무소 직원들도 행사에 참여해 입주민과 소통하며 서로 알아가는 계기가 됐다. 그 후 민원의 강도가 낮아지고 현황 설명과 소통으로 민원이 해소되는 사례가 늘었다. 서로 대화할 수 있는 관계가 형성되며 단지 운영 전반에 대한 신뢰도 높아졌다.
공동체 활성화 과정에서는 입주자대표회의의 역할도 컸다. 입대의는 입주민 의견을 조정하고 구청 지원사업, 단지 행사 등을 위해 구청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소통하며 재원을 마련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입주자대표회의, 입주민, 지자체와 꾸준히 소통하며 공동체 활성화 행사 기반을 넓히고 있다.
김남재 공동체 이사는 “공동체 행사는 단순히 하루 즐기고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입주민들이 같은 단지에 살고 있다는 소속감을 느끼는 과정”이라며 “입주민 의견을 조정하고 필요한 지원사업을 연계해 단지가 지역사회 모범단지로 자리 잡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입주민들이 기대할 수 있는 시즌 프로그램을 준비하고자 한다”며 “아리하페스티벌, 자원순환 플리마켓 등 다양한 테마의 공동체 행사를 통해 늘 기대되는 아크로리버하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아크로리버하임 한만대 관리소장(좌측 4번째)와 직원들. [사진=우리관리]](https://cdn.prod.website-files.com/6638812ab89812d9f5491581/6a1d387c12c01fa8c699cb40_111981_46081_3832.jpeg)
아크로리버하임은 커뮤니티센터 활성화에도 공을 들였다. 최근 공동주택에서 커뮤니티센터는 단순한 부대시설을 넘어 주거만족도와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아파트는 헬스장, 골프연습장, GX룸, 사우나실 등 운동시설은 잘 갖춰져 있었지만 문화 활동과 정서 함양을 위한 공간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관리사무소와 입주자대표회의는 단지 내 유휴시설과 이용 빈도가 낮은 시설을 리노베이션해 문화센터로 재개관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입주민의 반대도 있었지만 관리사무소는 입주민을 변화 과정에 참여시키는 방식을 택했다. 명칭 공모와 같이 입주민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해 관심을 높였고 시설 개선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이해를 구했다. 시설을 갖춘 이후에는 외부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했다. 동작구청 찾아가는 커뮤니티 교실, 대학 문화센터 연계 프로그램, 입주민 재능기부 강좌 등을 유치했다.
그 결과 지난해 더배움센터 등 문화센터를 이용한 입주민은 500명을 넘었다. 커뮤니티센터가 입주민 생활 속으로 들어오면서 단지 내 문화 활동의 거점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한만대 소장은 “최근 커뮤니티센터 활성화는 주거 만족도 향상과 주택 수요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는 프로그램을 양적으로 확장하기보다 유치한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더 많은 입주민이 편안하게 양질의 문화강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커뮤니티 프로그램과 생활 기반 개선이 가족 친화적인 주거환경 조성으로 이어진 사례다.

하자보수·안전관리로 입주민 신뢰 얻어
공동체 활성화와 함께 아크로리버하임이 집중한 또 하나의 과제는 하자보수였다. 입주 7년 차를 맞아 하자담보책임 종료 기한을 앞두고 있던 이 단지는 시공사와의 협상을 통해 하자보수 관련 현안을 마무리해야 했다. 하자보수는 입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추진 과정의 투명성이 중요했다. 관리사무소와 입대의는 입주민 공청회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주차장, 도색, 조경 등 주요 하자보수 사항을 설명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다량의 하자보수 공사를 기한에 맞춰 마무리했다.
관리사무소는 입주민 민원이나 논란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사업 추진 과정을 공유하며 입주민의 이해를 구한 결과 큰 갈등 없이 사업을 마칠 수 있었다.
송영호 입주자대표회장은 “아파트의 가장 큰 숙제였던 하자보수 현안이 마침표를 찍었다”며 “하자담보책임 종료기한을 앞두고 진행된 시공사와의 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됐으며 관련 보수 공사 역시 완료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과정을 통해 우리 단지는 한층 더 정돈된 외관과 개선된 설비를 갖춰 입주민이 체감하는 주거 만족도가 높아진 것 같아 회장으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송 회장은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입주민의 신뢰와 관리주체의 노력을 꼽았다. 그는 “어려운 협상 과정 중에도 입대의를 믿고 응원해 준 입주민 여러분의 신뢰 그리고 현장에서 발로 뛴 관리주체 직원들의 희생적인 노력이 맞물려 만든 값진 결과”라고 말했다.

안전한 아파트 관리체계 정착
아크로리버하임은 안전한 아파트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관리사무소는 우리관리의 안전관리 프로세스를 현장에 접목해 안전조회, TBM, 안전 3GO, 상시 위험성 평가 등을 시행하고 있다.
용역업체 직원을 포함한 사업장 소속 전 직원이 참여하는 안전이행 결의대회와 안전 점검의 날 교육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과 경각심이 높아졌고 안전모 등 보호구 착용에 대한 거부감도 줄었다.
이러한 철저한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은 행정기관의 조사에서 빛을 봤다. 지난해 11월 서울지방고용노동청 현장 조사에서도 별다른 지적 사항 없이 조사를 마쳤다.한 소장은 “현장조사 지령서를 받고 많이 당황하고 걱정했지만 본사에서 강조한 안전보건관리체계 내용이 적힌 14개 파일을 준비해 조사에 임한 덕분에 무난히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 후 입대의와 입주민의 안전 인식도 함께 높아졌다. 2026년도 사업예산 편성 과정에서 안전 관련 예산이 승인됐고 고용노동부 인증 K-사다리 2개를 현장에서 비치하고 있다.안전한 주거환경은 입주자대표회의의 예산 승인, 입주민의 이해, 관리사무소의 실행이 함께 맞물릴 때 완성된다는 점에서 이번 사례의 의미가 크다.

“성과를 지속 가능한 단지 자산으로”
아크로리버하임은 올해 새로운 행사나 사업을 무리하게 늘리기보다 기존 사업을 안정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공동체 행사, 커뮤니티센터 운영, 하자보수, 안전관리 등 그동안 추진한 성과를 단지의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로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다.
한만대 관리소장은 앞으로의 관리 방향에 대해 “사람 중심의 온기 위에 시스템의 견고함을 더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쌓아온 성과들이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우리 아파트만의 지속 가능한 고유 자산으로 자리 잡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성공적인 공동체 행사, 시설 관리 노하우, 안전 관리 매뉴얼을 시스템화해 어떤 외부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아크로리버하임만의 관리 표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고의 관리서비스는 직원의 밝은 미소와 자긍심에서 시작된다”며 “직원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아파트에서 근무하는 전문가라는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입주민과 직원이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송 입대의회장은 “이제 우리 아파트는 입주 7년차를 맞아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번에 쌓은 신뢰와 성공의 경험을 자양분 삼아 앞으로도 소통과 화합이 넘치는 지역사회 최고의 명품 단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아크로리버하임은 입주민 간 벽을 허무는 공동체 행사, 커뮤니티센터를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 안전관리 체계 정착을 통해 입주 7년 차 아파트가 나아갈 관리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 그 결과 이 단지는 우리관리에서 주최한 제16회 관리서비스개선 경진대회 최우수 단지에 선정됐다. 단지의 변화는 특정 주체 하나의 성과가 아니라 입주민, 입주자대표회의, 공동체, 위탁사, 관리사무소가 함께 쌓아 올린 결과다.
출처 : 아파트관리신문(http://www.ap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