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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하는 우리의 자세-2

  • 등록일 : 16-01-11
  • wzin@woorihom.com

2016년 새해를 맞이하며

글 : 수원권선한효
한미경 소장


계절과 세월이 흘러 감에 따라 나의 삶을 되돌아 볼 때면 설레임과 의욕이 앞선다.
어린 시절, 언니들이 4명이나 되었기에 조숙하기도 했고 어른들이 한말은 그대로 받아들이고 긍정으로 부족함을 채웠다. 내 생각의 감정은 표현할 수도 길도 몰랐다.


국민학교에 들어가서는 조용하고 성실한 모범생으로 통했다. 중학교에서는 전교 모범상을 수상했으며 선생님들은 물론이고 전교생이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사춘기 때 가끔 의심도 했다. 과연 하면 될까? 존경하는 엄마를 닮기 위해 노력했고 선생님들의 좋은 말씀을 생각하며 두려움을 이겨냈다.


나의 20대는 내가 세상에 태어나 앞만 보고 가장 열심히 노력했던 시기였다. 어느 분한테 들었는지 책을 통해 깨달았는지 정확히 기억은 없지만 아마 그때부터 20년 앞을 보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터득하고 보이지 않는 내 미래를 위해 조건 없는 행진을 했다.


대학 진학은 생각지도 못했다. 동생과 연년생이기도 했고 당시 시골에선 엄두도 못낼 일이었다. 그렇지만 인생이 그 길 만이 아니라는 선생님 말씀을 떠올리며 직장을 선택했다. 그리고 채워나갔다. 퇴근 후엔 학원을 다니며 알고 싶고 하고 싶은 이것저것을 배웠다. 그러면서 느낀 것은 10년 후 그리고 30~40년 후를 볼 때 전문직이 남녀평등을 누리는 직업임을 알기 시작했다. 큰 욕심은 없지만 계획하면서 실천하는 나의 성격이 힘을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어디에서든 세상으로부터 신뢰받는 한 사람으로 존재하고 싶었다.


30대에 결혼을 했고 둘째 아이 출산 후 30대 후반에 들어선 ‘여자로 태어나 아이 키우는 행복을 느껴보라’며 다니는 직장을 잠시 쉬기를 권고 받았다. 그리하여 집에서 프리랜서로 3년을 일했다.


그리고 작은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자 나의 손이 안가도 되겠구나 싶은 생각에 일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4~5년 전 존경하는 언니가 아파트관리소장으로 재직하면서 관리소장 하면 잘할 것 같다며 소개해주었던 기억이 났다. 그리하여 그 언니에게 전화를 하고 관리소장이 될 준비를 했다.


한미경 관리소장


2014년 2월 19일. 드디어 우리관리 관리소장으로 정식 사령장을 받았다.
경리겸직인지라 늘 바빴고 일은 산더미 같이 쌓였다. 사적인 일보다는 아파트 일을 우선으로 했고 개인적인 일은 차후로 모두 미뤘다. 관리비 부과 마감 때면 초긴장을 했다.


늘 하는 일이 아니고, 잘하는 일이 아니라 잊어버리기도 했고 오류가 날까 긴장 해가며 1년을 보냈다. 지금 생각하면 아주 아슬아슬한 순간도 있었고 잊을 새라 적고 또 적고 관리소장인 친구에게 물어보기도 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관리소장하기 전 입주자대표회장을 한 경험과 기계설계 18여년 경력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주위 소장님들의 조언을 듣고 많은 지인들의 도움도 받았다.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입주민들의 안녕과 아파트업계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자 했다. 미흡함이 많았지만 노력하는 자세가 이뻐서인지 입주민들이 좋아하셨다. ‘잘하는 관리소장이 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그 때문이었을까? 고된 업무에도 힘든줄을 몰랐다.


2015년도는 공동주택지원사업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열심과 성실’ 차원이 아닌 무언가 바삐 지냈는데 훌쩍 1년을 보내버린 느낌이다.


한 해를 보내며 아쉬운 마음에 회사 그룹웨어 WIN 게시판에 올라와 있는 안내문을 보고 2016년도엔 더 성실한 자세로 더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와 2015년에 못 챙기고 지냈던 것들을 폭넓게 더 부지런히 챙기는 의미에서 형편없는 글이잠 한 번 써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2016년도에는 2015년 실천하지 못했던 것과 꼭 실천할 수 있는 목표를 정하여 모두 이루고 싶다.무엇보다 자신의 개발과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 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두루두루 주변을 살피고 함께하는 삶으로 꾸려 나가련다.


2016년도는 우리관리 WIN에 자료도 올리고 보다 성숙한 자세로 일에 임하리라.

 

 

자랑스러운 우리 아파트 직원들과 함께 '찰칵'


올해는… 

1. 노래방에 한 달에 한번(작년에 실천 못한 계획)
2. 아파트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관리소장 역할 실천
3. 산악회활동 꾸준히(2015년처럼만~)
4. 각종 단체 활동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
    

40대 이후 세상에서 나를 많이 필요로 했고 참으로 신기하리 만치 많은 제의가 있었다. 50대에 들어서도 바삐 움직일 수 있도록 기회가 많이 찾아왔다. 10~20년 후를 생각하면 40대에 준비해 온 것 보다 1.5배 더 열심히 노력해야 여유가 생김을 알기에 시간 관리 잘하면서 건강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실천에 옮기려 한다. 그리고 세상의 주인공인 나를 사랑하고 함께한 모든 이들을 사랑한다.


관리소장 역할은 나를 행복하게 했다. 여성의 직업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나는 오늘보다 나은 관리소장이 되기 위해 긍정으로 개인의 개발과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다. 오늘이 있기까지 잘할 거라 믿어주고 인정해주고 사회활동할 수 있도록 많은 배려와 사랑을 심어준 가족들에게 무한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눈을 뜨고 매일 거울 앞에서 이야기 한다 ‘나는 복이 참 많은 사람’이라고… 그리고 방긋 웃는다. 미소 속에 나의 행복은 더해간다. 어색한 나의 표정이 웃는 인상으로 변해 있다. 이삼십 대에 이런 마음이었으면 청소년기의 꿈을 실천하였을텐데.. ㅎㅎ


‘꿈은 이루어진다’는 마음가짐으로 큰 꿈을 꼭 멋지게 꾸자. 올해는 조금 더 발전된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실천하면서 한 해를 보내려 한다. 내년 이맘 때쯤엔 ‘나의 실천기로 못 쓰는 글이지만 기록해 봐야지’ 마음먹으며, 설레는 마음으로 잠자리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