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한 후 1년 반 동안 입주민의 민원을 처리하고자, 좀 더 가치 있는 아파트를 만들고자 전념하였고, 그 자료를 정리해보니 ‘관리비 절감과 서비스 개선사례 책자’가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아파트가 공용부분 관리를 기준으로 관리직원을 조직합니다. 따라서 대규모 단지로 세대 민원이 많을 경우에는 직원들이 바쁠 수 밖에 없고 이런 대회에 참가가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우리 아파트가 3,226세대로, 대규모 단지였기에 대회에서 실제 내용보다 후한 점수를 받았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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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수상소감은 아니지만 수상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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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관리사무소장은 공동주택을 관리하는 살림꾼입니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적은 비용으로 실속 있는 공사를 추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대부분의 소장님들이 이와 뜻을 같이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관리비 절감과 서비스 개선’을 주제로 한 행사를 성대하게 열고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소장님, 훌륭한 살림꾼이 되십시오”라는 메시지를 상기시키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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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경진대회를 거치면서 많은 것들, 특히 동료 소장님들의 다양하고 전문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관리비 절감은 저렇게 하면 되겠고, 서비스 개선과 공동체 활성화는 이런 방법이면 좋겠구나 등등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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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로는 대회 최우수상 수상이 ‘관리비 절감 등을 잘 해서’라기 보다는 발표와 경청을 통해 관리비 절감 등 관리방법과 열정을 배우는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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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롯데캐슬퍼스트는 LED교체로 6300여만원, 승강기 회생제동장치 설치에 따라 1800여만원, 전기계약 방식 검토로 계약방식 변경(종합계약 → 단일계약)에 따른 전기료 절감 5400여만원 등의 전기료를 각각 절감했다. 이 외에도 단지 내 주요 시설물에 대한 보수를 외주 없이 자체적으로 실시해 관리비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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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물 자체 보수·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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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난 2016년 6월부터 점진적으로 지하주차장 조명 32W 2000개를 18W로, 60W 필로티 조명 200개를 15W로 교체했다. 그 결과 지난 4월까지 누적 절감액 6300여만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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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해 9월에는 엘리베이터 62대에 회생제동장치를 설치해 에너지를 절감했다. 균형추를 이용해 공회전시 발생하는 전기를 회생시키는 방법으로 1일 대당 10~20kW의 전기를 절감했고, 연간 절감액은 1800만원 이상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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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급속 충전기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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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하여 전기차를 구입하려는 입주민들의 민원해소를 위해 급속 4대, 완속 5대, EV(Electric vehicle) 케이블 용 134대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했다. 환경부의 지원을 받아 설치한 것이기 때문에 아파트의 비용 부담 없이 입주민 편익을 증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