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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월호

우리 스토리

2016년 2월 VOL.70

더불어 가꾸는 행복한 아파트

  • 등록일 : 16-02-01
  • 사업장탐방
  • wzin@woorihom.com

용산시티파크2단지

 

 

관리소장 : 김재영
최초계약일 : 2009-07-01
세대수 : 277세대

주소 : 서울 용산구 서빙고로 31

 

 

2016년 두 번째 탐방 사업장은 We BLUE그룹에 속해 있는 용산시티파크2단지다. 용산시티파크2단지는 지난해 12월 기쁜 소식을 전해왔다. 바로 서울시에서 주관한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 아파트가 주민 교류 활성화를 위해 공동체 활성화 사업계획을 구체화한 것이 작년 이맘 때쯤이었으니 사업개시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우수단지 반열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준 것이다.​

 

사업장탐방 취재에 나섰던 당일, 굵은 함박눈이 기자의 눈 앞을 가렸다. 이 눈이 우리를 축하하는 것인지 방해 하는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았지만 잠시나마 도심 속 설경을 바라보며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

 

 

◆◆◆

 

​생활문화지원실에 도착해 자리를 잡고 앉았더니 김재영 지원실장이 외국인 입주민이 가져다 준 것이라며 체리콜라 한 캔을 기자에게 권했다. 이 말만 들어도 생활문화지원실에 외국인이 종종 찾아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여담이지만 용산시티파크2단지 전체 입주민 중 외국인 거주비율은 30%에 달한다고 한다. 실제로 취재 중 단지를 한 바퀴 도는 짧은 시간에도 외국인 입주민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외국인 입주민들이 많아 특별히 신경써야 할 일이 없냐’고 김 실장에게 묻자 그는 “외국인 주민들이라고 해서 특별히 다를 것은 없어요. 그 분들도 생활하시면서 불편한 것이 있거나 건의할 사항이 있으면 찾아오시는 것이고 우린 그 분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 그뿐이죠. 영어는 좀 해야 됩니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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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개시 1년 만에 공동체 문화를 꽃피우다

 

용산시티파크2단지는 지난해 2월 용산구에 공동체 활성화 사업신청을 하며 정이 넘치는 아파트를 만들기 위한 날개짓을 시작했다. 사업의 중심에는 북카페 활성화가 있었다. 입주 당시부터 2014년까지 계속 방치되어 왔던 독서실을‘ 사랑방 북카페’로 개편, 활성화 하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우리관리 주거문화연구소 컨설팅팀(팀장 임숙희)의 전문 컨설팅에 따라 북카페를 도서 열람 / 강의 / 행사 가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꾸미기로 하고, 세부적인 사업계획은 용산구 소속 커뮤니티 전문가와 의논하며 빈틈 없이 준비했다. 공동체 사업을 이끌어나갈 공동체 위원(입주민) 10인도 모였다. 또한 서울시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시범단지로 선정되어 공동체 활성화 우수단지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지난해 6월 4일. 용산시티파크2단지는 약 4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친 후‘ 공동체 활성화 사업 개소식’이라 명명된 첫 공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있었던 행사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입주민들에게 공 동체 활성화의 취지와 목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었다.

 

 

이날 행사는 입주민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1부 ‘음식 나누기’, 2부 ‘지역 상생을 위한 직거래장터’라는 두 가지 테마로 열렸다. 음식나누기 행사에서는 공동체 위원들이 주축이 되어 모시떡, 컵케이크, 커피, 레몬에이드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호응 을 얻었다. 특히 입주민이 직접 만든 모시떡은 행사 시작 1시간도 채 못돼 동이 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직거래장터 역시 지역 상인들과의 상생을 주제로 단지 앞 공터에서 열렸다. 이 곳 역시 질 좋은 채소와 과일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북새통을 이뤘다.


시끌벅적한 개소식을 무사히 마친 후 용산시티파크2단지는 ‘사랑방 북카페’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했다. 아래에서 주요 활동내용을 확인해보도록 하겠다. 

 

이웃 초청 '브런치데이 음식나누기'

‘토요일에는 이웃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된 행사(6/27, 7/25, 8/22, 10/24)다. 가정에서 한 가지씩 가져온 음식을 북카페에 차려 놓고 평소 모르고 지냈던 이웃을 초청하 여 음식과 담소를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외국인 입주민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 다는 후문이다.

 

 

원어민 입주민의 외국어 교실

6월~11월까지 지속적으로 북카페에서 열린 문화강좌다. 원어민 입주민의 재능기부를 통해 영어와 일어를 배우는 것은 물론 입주민 간 얼굴도 익히며 교류하는 자리가 됐다. 다양한 문화와 여행정보 공유는 ‘보너스’

 

 

다 함께 춤을 추어요. '줌바댄스'

젊은 여성들과 직장인들이 선호했던 강좌다. 바쁜 일상 생활 속에서 시간이 없어 이웃을 챙길 겨를이 없던 입주민들이 춤을 배우며 친해지는 계기가 됐다. 외국인 강사와 남성들도 참 하는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조화가 보기 좋았다고 김 실장은 귀띔했다.

 


사랑방 북카페, 그랜드 오픈! 지난해 7월 15일. 사랑방 북카페가 정식으로 개관했다. 이미 여러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 던 와중에 뒤늦게 열린 개소식이었지만 오랜 염원이었던 독서실 활성화를 현실로 만든 후 가진 행사였기에 의미는 남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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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용산시티파크2단지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김재영 지원실장은 “그동안은 외국인과 내국인간, 아파트 세대와 오피스텔 세대간, 입주민 내부갈등, 지역사회와의 단절 등의 문제가 있었다면 이제는 이웃은 물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웃음 넘치는 단지 로 거듭난 것 같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같은 노력 덕분이었을까? 용산시티파크2단지는 지난 12월 10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시 공동주택 한마당 - 공동 주택 공동체 활성화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공동 체 활성화 사업 개시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룬 쾌거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유병철 입주자대표회장은 “공동체 활성화 단체 조직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함께 애써주신 입주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오늘의 기쁨을 밑거름으로 앞으로도 살기 좋은 단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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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비 절감도 '꼼꼼히'

 

용산시티파크2단지는 공동체 활성화는 물론 관리비 절감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낸다. 몇 가지 사례를 간추려보았다.

 

1. 서울시 2015년도 저녹스버너 설치 지원사업 선정 및 공사
서울시로부터 2년간 지원금 총 40,656,000원을 지원 받아 공사를 완료 했다. 그 결과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대기오염물 배출허용기준 준수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고 열효율 3% 향상효과도 보게 됐다.

*저녹스버너: 보일러에서 연소하는 불꽃에 작은 보조 불꽃을 붙여, 새는 가스를 잡아 효율을 높여주는 버너


2. LED 교체공사 진행
서울시 LED 시설지원금 지원단지 선정으로 지원금을 확보하여 LED 교체공사를 진행했다. 선정 결과 보조 금 총 9,000,000원을 지원 받아 공사를 마쳤다. 공사 후 조도 향상과 공동 전기료 절감 효과를 함께 누리 고 있다.

3. 간단한 공사는 내 손으로
단지 내 여성 사우나 내부 리모델링을 시설팀 인력 만으로 약 1개월에 걸쳐 자체 공사를 실시했다. 공사에 는 사우나 내부 벽 타일 교체, 천정 환기구 디프셔 및 담파파일 교체, 원형탕 천정 대형 구조물 도색작업 등 이 포함됐다. 기본적인 자재비만 들여 공사를 완료해 약 3,000,000원의 비용을 아꼈다. 단지 내 목조 구조 물 벤치 등 오일스텐 칠 자체공사를 통해서도 공사 인건비 약 1,200,000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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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BLUE의 고품격 관리서비스

 

We BLUE는 최고급 관리운영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고품격 주거문화 창출을 위해 탄생 한 우리관리 만의 브랜드다. 우수인력 우선배치는 물론 특화된 직원교육 등 차별화 된 서비스를 선보인다.


용산시티파크2단지는 We BLUE 사업장 중에서도 대표 사업장으로 손꼽히 는 곳이다. 때문에 모든 직원들이 합심해 항상 입주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 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먼저 우수직원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재영 지원실장의 경우 관리비 절감사례 경진대회 4회(우수상 3회, 장려상 1회) 수상은 물론 지역난방공사 표창 등 10여건에 이르는 대내외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직원들의 능력도 발군이다. 직원들은 기술직 직무교육 모범상, 경리직 직무교육 모범상 등의 수상을 합작한 인물들로, 회사로부터 능력을 인정 받고 있는 우수한 인재들이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거주비율이 30%에 달하는 단지 특성에 따라 외국인 응대시 외국어 능력이 필수적으 로 요구된다. 이에 발맞춰 용산시티파크2단지에는 외국어로 자유롭게 의사소통이 가능한 직원이 배치돼 있어 정확한 민원 처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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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관리만 잘하면 된다’는 말은 더 이상 관리업계에서 통하지 않는다. 단순히 시설관리만 잘한다고 입주민들로부터 인정 받는 시대는 예전에 지나갔다는 얘기다. 용산시티파크2단지는 단지 특성에 맞는 공동체 활성화 유도를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용산시티파크2단지는 지난 한 해 동안 관리주체, 입주자대표회의, 입주민 모두가 함께‘ 입주민 화합’이라는 오랜 염원을 이루었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처럼 이제 막 첫 발을 뗐을 뿐이다. 하지만 열정적인 구성원들이  함께 노력한다면 그 옛날 골목길 처럼 정 넘치고 살 맛나는 아파트로의 진화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용산시티파크2단지와 함께하는 사람들 

왼쪽부터 차례로 강영호 시설주임, 조희선 시설대리, 최병일 시설팀장,

김재영 지원실장, 박형진 보안팀장, 문정순 경리대리, 김형정 관리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