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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호

우리 스토리

2017년 12월호 VOL.92

무엇이든 척척 ‘다재다능 아파트’

  • 등록일 : 17-12-01
  • 사업장탐방
  • wzin@woorihom.com

수원정자백설주공1단지

 

관리소장 : 최영실
세대수 : 348세대

 

지난 11월 23일. 2017년 마지막 사업장탐방 취재가 있던 날에는 눈발이 제법 휘날렸다. 영원할 것만 같던 무더위가 물러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덧 눈이 흩날리는 풍경과 마주하니 또 다시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음이 실감된다.


2017년 마지막 탐방의 주인공으로는 수원정자백설주공1단지를 선정했다. 백설주공1단지는 화서역과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대형 할인매장 등 주변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두고 있다. 또한 프로야구 KT위즈파크와 종합운동장도 단지에서 1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문화생활을 영위하기에 더 없이 좋은 환경이다.

 

1. 기계실 2. 비상발전기 3. 전기실 4. 지하주차장 5. 음식물쓰레기 처리장비 6. 단지 입구 


지금부터 백설주공1단지의 내면을 속속 들여다보도록 하자.

 

개선제안제도, 주민 스스로 아파트를 바꾸다
우리관리는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기존 제도를 개선하고 우수제안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는 ‘사내제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백설주공1단지는 ‘개선제안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개선제안제도는 백설주공1단지 주민은 물론 관리직원, 입주자대표회의 등 구성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선 요구사항 등이 있을 때 구두, 유선, 제안용지 등을 관리사무소에 제출하면 대표회의에서 회의를 거쳐 결과를 공고한다. 우수제안사례에는 제안금을 시상하고 즉각 업무에 반영한다.


개선제안제도에 대한 구성원들의 호응은 폭발적이었다.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개선제안 누적 접수건수는 178건에 달하며 이 가운데 148건이 실제 업무에 반영됐다. 제안자는 단지 발전방향을 연구하는 동아리인 ‘에디슨 동아리’가 43%, 주민 33%, 관리직원 18.5%, 경로당 회원 4% 등으로 다양했다.


개선제안제도의 가장 큰 장점은 다수의 구성원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서 개인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사소한 부분까지 발견해 개선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이에 개선제안제도를 통한 백설주공1단지의 대표적인 개선사례를 몇 가지만 추려보았다.


1. 지하주차장 일방통행 실시
양방향으로 자유롭게 진행이 가능하던 지하주차장의 차량 동선을 일방통행으로 전환한 사례다. 비좁은 통로에서 방향에 관계 없이 통행이 가능했던 종전에는 출근시간 기준 대당 출차에 7분 15초가 소요 됐지만 개선 후 1대당 출차시간을 5분 10초로 줄였다. 대당 출차시간이 2분 10초 단축된 것은 물론 접촉사고 예방 효과도 자연스레 따라 왔다.

 

일방통행제 시행을 알리는 현수막이 게시된 지하주차장 입구


2. 전 세대 태극기 지급
태극기 게양률이 저조하다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주민의 제안으로 전 세대에 무상으로 태극기를 지급한 사례다. 태극기 지급에는 잡수입을 사용했다. 국경일 태극기 게양 세대가 거의 찾아볼 수 없던 종전에 비해 태극기 지급 후에는 약 80%에 가까운 세대가 태극기를 게양하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고 한다.


3. 차량 부착용 주차 스티커 개선
야간 주차단속시 식별이 어렵고 차량번호가 기재되지 않아 명확하게 확인이 불가능 했던 주차스티커를 개선한 사례다. 교체된 스티커는 반사지 재질을 사용했고, 차량번호를 기재하여 업무가 한층 수월해졌다. 새롭게 바뀐 산뜻한 디자인의 스티커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았다고 한다.

 

4. 관리비 부과 내역서 배부함 개선
관리비 부과 내역서는 본래 우편함 위에 올려져 있었다고 한다. 미관상 좋지 않고 정리정돈도 힘들었다. 백설주공1단지는 주민의 의견을 받아 들여 공동현관 게시판 옆에 아크릴함을 설치해 관리비 부과 내역서를 보관하고 필요한 주민들이 하나씩 꺼내갈 수 있도록 개선했다.

 

 

 

활발한 동호회 운영, 살 맛나는 아파트를 만들다
백설주공1단지는 에디슨 동아리, 유기농 동아리, 기타 동아리, 사회봉사단 등 다양한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에디슨 동아리는 각종 개선사항 및 관리비 절감사례를 공동으로 연구하는 동아리다. 모두 일반 입주민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서 설명했듯 개선제안제도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단지 내 곳곳에 부착하는 사인물을 직접 디자인하는 재주꾼이기도 하다.

 

에디슨 동아리의 회의 모습 


유기농 동아리는 단지 내 텃밭을 함께 운영하는 동아리다. 유기농 동아리는 대표작물인 표고버섯과 함께 각종 유기농 채소, 화초 등을 재배한다. 특히 표고버섯을 기르기 위한 온목 채취부터 종균 주입, 관리까지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자들이 즐비하다. 또한 현장 체험학습, 농업기술센터 견학 등에도 참가해 능력 향상과 텃밭 발전에 대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유기농 동호회는 다양한 식물을 재배하며 서로간 정을 쌓고 있다. 표고버섯을 직접 재배(사진 왼쪽 하단)한다는 점은 백설주공1단지 유기농 동호회 만의 차별화 포인트! 


기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기타 어울림 동아리는 개인적인 취미활동은 물론 단지 내 행사 연주, 병원과 양로원 등에서 위로 공연도 정기적으로 갖고 있다.

 


 


 지역난방공사 우수 열 사용자 포상 받다
백설주공1단지는 경기도 우수관리단지 선정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인 22일에는 한국지역난방공사 2017년 우수 열 사용자 포상을 받기도 했다. 세대 난방 배관 청소를 통해 난방비를 대폭 절감했기 때문이다. 관리직원들이 각 세대를 방문하여 꼼꼼히 분배기 청소작업을 해 배관 내 이물질을 제거 했다. 물론 일일이 세대를 찾아 배관청소를 대신 하는 수고를 자청한 직원들에게는 별도의 수당이 지급됐다.
그 결과 난방 사용이 집중되는 11월~2월까지의 난방비를 세대당 52,000원, 전체 1,800여만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웃에 사랑을 전하는 따뜻한 아파트
백설주공1단지는 사회복지단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를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 1월 독거노인에게 난방용 폐목(땔감) 5ton과 기름보일러 교체비용을 지원한 데 이어 4월에는 지역 내 소녀가장에게 도배 지원과 쌀 40kg을 지원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5월 24일 단지 내 벼룩시장 운영 수익금을 정신재활센터, 요양원, 나눔의 집 등에 기부하기도 했다.

 


 

백설주공1단지는 앞서 언급한 사례들을 발판 삼아 2017년 경기도 모범관리단지평가에서 우수단지로 선정되는 경사를 맞았다. 개선제안제도의 시행은 우수단지 선정의 큰 원동력이 됐고, 심사단으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한다. 단지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구성원 모두가 더불어 잘 사는 백설주공1단지. 앞으로의 변화가 더욱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