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연꽃마을아파트 

관리소장 : 김상길

세대수 : 456

최초계약일 : 2013.10.11.

주소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매서운 한파에 폭설까지 겹친 지난 1월 20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성남연꽃마을아파트를 찾았다. 이른 아침부터 많은 눈이 온 탓에 단지에 들어서자 마자 제설작업으로 분주한 직원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취재를 제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는 가운데 관리사무소에 들어섰다. 제설작업 중이던 김상길 소장도 소식을 듣고 곧장 관리사무소로 돌아왔다. “내심 취재 일정이 연기되기를 바라고 있었다”며 웃어 보인 그였지만 이내 각종 자료를 꺼내 놓고 단지 소개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이날 사업장탐방 취재에는 우리관리 동계 대학생 연수생 3인이 함께 참여했다.

성남연꽃마을아파트는 2016년 성남시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 평가에서 최우수 단지로 선정된 아파트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입주민들의 탁구, 요가, 골프, 음악 등 각종 동호회 활동을 장려하고, 체육대회, 노래자랑 등 주민 화합행사를 열어 공동체 활성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형광등이던 지하주차장과 공용지역 등기구를 LED조명과 센서로 바꾸고, 입주민들은 수돗물 절수페달을 사용했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살 맛나는 아파트…조금의 노력이면 OK!

연꽃마을아파트가 성남시 최고의 아파트로 선정된 가장 큰 원동력으로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주민 화합을 유도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들을 간추려 소개하고자 한다.

1. 동호회 활동 장려

1. 탁구동호회 2. 요가동호회 3. 골프동호회 활동모습

연꽃마을아파트는 탁구, 요가, 골프,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 이르는 동호회가 구성되어 있고 주민들이 동호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동호회는 여가활동은 물론 단지 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현안을 주민들 간에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고 또 친목을 도모하는 등 다양한 순 기능을 하고 있다. 활동 회원수는 탁구 60명, 골프 35명, 음악동호회 20명, 요가동호회 28명 등 적잖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2. 도서관을 통한 각종 취미 및 강좌 운영

2016년까지 보유 도서는 약 4200여권에 이르며 연간 대출 규모는 2200권, 이용자 수는 약 3500명에 달하고 있다. 

3. 입주민 축제 활성화

주민과 함께 떠나는 소풍, 주민 축제 등 즐길거리를 통해 화합하는 아파트를 만들고 있다는 점도 연꽃마을아파트의 장점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6월 탁구동호회와 입주자대표회의 주관으로 설악산으로 다녀 온 ‘가자! 추억의 수학여행’과 ‘연꽃마을 한마당 축제’ 등이 개최되었다.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연꽃마을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연꽃마을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의 본연의 업무를 빈틈 없이 처리하면서도 끊임없는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 귀감이 되고 있다. 

대표회의는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 운동을 통해 쌀을 구매하여 지역 내 취약계층에 기증하기도 했고, 대표회의 참석수당 중 일부를 모아 복지시설 어린이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남다른 선행을 펼치고 있다.

 또한 노인 무료급식 활동, 목욕봉사, 탄천 환경정화 등 폭넓은 분야에 걸친 봉사활동을 전개하여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도 ‘으뜸’

연꽃마을아파트는 다양한 에너지 절약 노력을 통해 관리비를 절감하여 주민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듣고 있다. 아래에서 사례들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1. 공용공간 감지센서, 심야 절전장치 설치

각동 1층 필로티에 센서방식 고효율 조명 등기구를 설치하여 전기료를 아꼈고, 지하 현관 입구 및 승강기복도(전실)에 LED 램프를 교체 설치했다.

2. 지하주차장 LED조명 설치

지하주차장에는 대기전력 6W, 작동전력 14W의 LED조명으로 교체를 마쳤다. 또한 승강기 내부에도 15W급 LED 조명을 설치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3. 세대 내 절수페달 사용 홍보

각 세대에 설치된 절수페달 및 절수 양변기 사용을 적극 홍보하는 등 주민들의 수돗물 절약을 유도하였고, 이를 통해 준수한 절감효과를 나타냈다.

취재를 마치며 김상길 소장은 “저희가 하는 일은 입주민 가장 가까이에서 봉사하는 서비스직이라고 할 수 있어요. 주민들이 있기에 우리가 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로 협력하고 도우면서 즐거운 아파트를 만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성남연꽃마을아파트와 함께 하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