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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월호

우리 스토리

2017년 8월호 VOL.88

매일 새로운 기적을 일구는

  • 등록일 : 17-08-01
  • 사업장탐방
  • wzin@woorihom.com

화성태안11단지주공

 

관리소장 : 전영애
세대수 : 598
최초계약일 : 2016.8.23.
주소 : 경기도 화성시 효행로 1075-10

 

폭염이 절정에 이른 지난 7월 20일. 8월 사업장탐방의 주인공 화성태안11단지주공 가족들을 현장에서 만났다.


태안11단지는 598세대 규모의 지역난방 방식 아파트다. 2004년 사용검사 후 올해로 벌써 13년차에 접어들었다. 수원과 화성의 경계 지점에 위치하고 있고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하고 동탄과도 인접하여 주거 및 교육환경이 뛰어나다. 지난해 6월부터 우리관리가 관리를 맡고 있다.

 

태안11단지 이모저모. (1) 탁구장 (2) 문고 (3) 기계실 


사업장탐방의 주인공 전 소장은 지난 5월 열린 ‘제8회 관리비 절감 및 서비스 개선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파손된 화강석, 노후된 파고라 등 미관저해 및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노후 시설물에 대한 조기 보수, 교체를 실시했고, 지하주차장 LED조명 교체 등 공동전기료 절감에 앞장서 총 29,812,840원을 줄이는 성과를 냈다.

 

지난 6월 중 태안11단지에서 열린 '관리비 절감 및 서비스 개선사례 경진대회' 현판식 모습. 이날은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 직원, 인근 단지 관리소장들이 참석해 현판식을 자축했다. 


하지만 처음부터 상황이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우리관리가 처음 관리를 맡게 된 지난해 6월에만 해도 어수선한 분위기에 직원들까지 모두 교체되어 큰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전 소장은 이 때를 회상하며 “처음 부임해 왔을 때만 해도 정말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몰라 막막했어요. 업체가 교체되는 과정에서 원래 있던 직원들마저 모두 사의를 표해 더 난감한 상황이었죠. 부임 후 3개월 동안은 밤 10시 이전에 퇴근한 적이 없던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제8회 관리비 절감 및 서비스 개선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부터 차례로 김한준 회장, 전영애 관리소장, 권은주 관리소장, 민경을 생활문화지원실장, 노병용 대표이사  


이 같은 노력 덕분에 단지 운영은 빠르게 정상화 됐고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할 수 있었다.


제8회 관리비 절감 및 서비스 개선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의 주인공 전영애 소장, 전 소장과 이전 사업장부터 3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남묵 관리과장, 부지런 하고 깔끔한 업무처리가 일품인 임수연 경리주임, 시설관리와 행정업무는 물론 전유부분 민원까지 웃는 얼굴로 해결하는 인기만점 콤비 박상철 기전반장과 최용일 기전주임 등이 태안11단지주공의 살림꾼들이다.

 

버려진 수경시설, 힐링 텃밭으로 다시 태어나다
태안11단지주공 단지 한 켠에는 낡아 버려진 수경시설이 있었다. 한 때는 거센 물줄기를 내뿜으며 주민들의 휴게 공간으로 활용되었지만 세월의 흐름을 막아내진 못했다. 고장난 채 가동이 중단된 수경시설은 흉물처럼 변해갔다. 수리를 하려 했지만 과도한 수리비용 때문에 이마저도 포기했다.

 

 


그랬던 수경시설이 최근 힐링텃밭으로 다시 태어났다. 화성시 지원사업으로 지난 3월 처음 조성된 힐링 텃밭은 주민들이 직접 작물을 경작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 되었다. 전문 강사가 월 2회 방문하여 강의를 진행하며 주민들의 경작을 돕는다. 힐링텃밭에는 감자, 가지, 고추, 상추, 토마토 등 채소는 물론 각종 수경식물, 아이비 등 관상용 식물을 함께 기르고 있다.

 

힐링텃밭에서는 고추, 토마토, 상추 등 여러 채소는 물론 다양한 관상식물도 기르고 있다. 

 

단지 정상화에 총력을 다하다
관리업체 변경에 전 업체 직원들의 자의에 따른 일괄퇴사로 인하여 우리관리 인수초기 태안11단지는 매우 어수선한 상황이었다. 보수할 곳이 넘쳐났다.
이에 관리사무소와 입주자대표회의는 단지 정상화를 위하여 세 가지 테마를 내세웠다. 위험관리, 환경개선, 관리비 절감 등이었다.

 


 

1. 위험관리
위험관리 사례로는 낡은 놀이터 의자 보수, 파손된 계단 화강석 보수, 부식된 노후 파고라 철거 후 공사, 외등 교체 작업, 각종 설비 보수 등 다양했다. 노후된 시설물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이 주 목적이다.
뿐만 아니라 경량 칸막이 미설치 동에는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하여 화재에 대비하고, 경량칸막이가 설치된 동에는 스티커를 제작 후 배부하여 관련 사실을 홍보했다. 또 낡고 닳은 소화기 점검표도 새롭게 디자인하여 교체했다.


2. 환경 개선
단지 곳곳에 우리관리 로고를 사용하고 각종 사인물을 자체적으로 제작했다. 또한 화살표 방향을 바꾸는 간단한 조치만으로 누구나 관리사무소를 찾기 쉽도록 했고, 관리사무소의 첫인상이 결정되는 출입문도 새롭게 디자인했다. 

지정된 화분 분갈이 장소를 만들어 지저분했던 화단을 깔끔하게 변모 시켰고, 방치된 화분에는 꽃을 심어 생기를 불어넣었다. 아울러 하자 공사시 옮겨 심었다 고사한 벚나무도 새롭게 심어 고민을 해결했다.

 

깨알 아이디어로 꼽히는 '분갈이 장소' 


3. 관리비 절감
태안11단지 관리사무소와 입주자대표회의는 전기요금 잡기에도 상당한 공을 들였다. 지하주차장의 144W짜리 삼파장 조명을 30W급 LED 조명으로 교체했다. 이에 따른 연간 전기요금 절감액은 390만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또한 파손된 보도블록, 아스콘 포장, 자동문 컨트롤 박스, 차량 중앙분리대 보수 등을 자체적으로 해내며 비용을 절감했다.
전 소장은 “관리업체 변경 후 입주민 신뢰 회복이 급선무라는 판단으로 환경개선을 통해 오래된 표지판 등을 자체 제작해 교체하고 시설물 자체보수 등에 총력을 다했죠. 실제로 2015년 수선유지비 집행액이 6300만원 이상이었지만 지난해에는 50% 이상 줄어든 3100만원 정도였고, 올해 상반기에는 이보다도 적은 1120여 만원에 그쳐 점점 줄고 있는 추세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평소 점심식사는 각자 음식을 조금씩 싸와 함께 나눠 먹으며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하고 있는 태안11단지주공 가족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만난 이들인 만큼 서로를 격려하고 신뢰하며 1년 여를 보냈다. 하지만 아직도 이들은 할 일이 많다고 이야기 한다. 화단의 빈 공간에 야생화와 맥문동, 해바라기 씨를 뿌려 아름답게 꽃이 피는 아파트로 만들고, 힐링텃밭도 더욱 활성화 시켜 웃음이 가득한 아파트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 직원들의 꿈이다.


지난 1년간 일어난 수많은 기적을 뒤로 하고 태안11단지주공 가족들은 더 행복한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